-내년 1월 56개 차종 보험료 인상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종별 등급을 조정.
티볼리와 뉴 K5, 스파크 등 국산 차 13종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BMW1 시리즈 등 수입차 3종은 등급이 2단계 악화돼 보험료가 10% 올라.
올 뉴 카니발, 레이, 토요타 프리우스, 아우디 A4 등은 5% 인상.
오르는 차종만 56개에 달해.
반면 올 뉴 모닝과 K3 등 국산 차 21개 종과 벤츠 S클래스와 BMW 5, 7, X 시리즈는 등급이 두 단계 개선돼 보험료가 10% 내려. 뉴 체어맨, 아우디 A8 등은 5% 인하.
내리는 차종은 96개.
소비자들은 “무사고에 보험료도 꼬박꼬박 냈는데도 갑자기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비판.
차종별로 보험료 인상이라…. 같은 차종 사람들끼리 무사고 위한 동아리라도 결성해야 하나?
|
-독방 생활 최순실, 구치소 특혜 의혹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가 각종 특혜를 받고 있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
26일 서울구치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씨는 10월 31일 밤 긴급 체포돼 두 평도 채 안 되는 독방에 수감됐지만 갖가지 특혜를 받아.
일반 수용자들은 식료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영치금 한도가 하루 4만 원이지만 최 씨는 제한을 받지 않아.
한 구치소 관계자는 “한 번에 1병밖에 살 수 없는 생수도 최 씨는 2, 3개 또는 필요할 때마다 구입했다. 수감자가 구매목록을 직접 작성한 뒤 물품을 받아야 하는데도 최 씨의 경우 교정시설 관리인이 물품을 먼저 건네고 구매목록을 대신 작성해주기도 했다”고 밝혀.
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공황장애가 있는 수용자는 독방생활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주로 8명이 공동 사용하는 방에 수감해야 하는데 최씨는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어 구설.
게다가 최씨에 대한 특혜를 외부에 알리려고 했던 A씨가 지방의 한 교도소 이감됐다는 이야기까지 돌아.
서울구치소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답해.
법 앞에 평등은 엿바꿔 먹었나? 구치소에서까지 특혜라니. 국민들 울화통 터지는 소리 들리는 듯.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블랙리스트 직접 봤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2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퇴임 직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말해 파문.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로 송강호, 김혜수 씨 등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
2014년 7월 사직한 유 전 장관은 이 명단을 퇴임 한 달 전쯤 봤다고 밝혀.
당시 김소영 비서관이 A4 용지에 빼곡히 수백명의 문화예술인 이름을 적어 조현재 문체부 1차관에게 전달하면서 “가서 유진룡 장관에게 전달하고 그걸 문체부에서 적용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유 전 장관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조 전 차관이 블랙리스트 작성 출처를 묻자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그해 6월 신임 정무수석은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이었으며 전임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조윤선 장관의 주도 여부에 대해 유 전 장관은 “비서관은 물론 당연히 관련이 있지만 그 위에 수석이 알았다, 몰랐다는 것은 그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그러면서도 ‘주도자’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한다면 김기춘 비서실장이라고 봐야겠죠. 그 위에 있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라고 주장.
정권 초기 어리둥절하게 했던 문체부 인사의 이면에 이런 일이…. 특검의 칼날이 이미 향했으니 곧 진실이 드러날 것.
-두 달 새 아파트 전셋값 2억 급락…성동구에 무슨 일이
4500여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서울 성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
26일 성동구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차례로 입주를 시작한 하왕십리동 ‘센트라스1·2차’(2529가구)와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1976가구)의 전세가격이 급락.
센트라스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입주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전세가격은 5억원, 5억 2000만원 등에 거래되며 지난 10월에 비해 1억원 넘게 떨어져.
옥수파크힐스 상황도 비슷.
신규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지면서 인근 기존 아파트 전세가격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센트라스와 옥수파크힐스에 갭투자(높은 전세 보증금을 낀 투자)를 한 이들이 많아 다른 단지보다 전세 매물이 많다는 분석도 나와.
하왕십리동 S공인 관계자는 “올초 수도권 분양권 투자 열풍이 불 때 성동구에도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왔다”며 “전세가격이 예상보다 떨어져 2억원 이상의 돈이 더 필요해진 투자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해.
거품 붕괴의 전조?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