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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부문에서 수상한 황 시인은 1918년 강원 속초 출신으로 1946년부터 강릉농업학교, 동성고등학교 교사로 33년 동안 재직하면서 인재를 양성했다. 1951년 시동인 청포도를 결성해 문학활동을 시작했고 1953년 ‘문예’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60여년 간 시집 39권, 산문집 24권을 출간했다.
연극·영화·무용부문에서 수상한 김 작가는 1936년생으로 1960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이듬해 MBC 라디오 PD 1기생으로 입사했다. 이후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학과 부교수, 국립극장 초대 공연과장, 서울시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주요작품으로 ‘남한산성’ ‘길 떠나는 가족’ ‘박노홍 전집’ ‘이진순 선집’ 등이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한다. 문학·미술·음악·연극·영화·무용 4개 부문에서 올해까지 총 20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4일 서울 반포구 반포동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유종호) 주관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