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제일모직에서 세계전략 담당, 경영기획총괄을 역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도 경영기획총괄을 맡게 돼 업무 변화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수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사업 비중이 큰 삼성엔지니어링에 김 사장의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삼성이 기대하는 바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김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1년, 제일모직에서 9년, 총 10년 동안 세계전략담당, 경영기획담당을 하면서 세계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지금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성장을 해야 할 삼성엔지니어링에 실질적 도움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빙상연맹 회장이다. 이 역할은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연맹에 부임한 김 사장은 지원책을 들고 나섰다. 선수들 지원은 물론 우수 지도자를 영입해 변혁 효과를 제대로 내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