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폭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59.01포인트(2.92%) 내린 1959.46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도 2년여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유럽증시 역시 2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특히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경기하향 리스크가 강화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더불어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8만5000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지수는 아래로 고꾸라졌다.
코스피는 이날 장출발부터 급락세로 출발했다. 5% 가까이 폭락하던 지수는 기관의 저가매수세로 다소 잦아들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과 연기금이 각각 1838억원, 2033억원을 사들이며 총 453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국가지자체 역시 1433억원 순매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각각 4381억원, 15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898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은 6385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와 증권이 4%이상 떨어지고 있다. 건설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도 급락세다.
시총 상위주들도 모두 동반 하락 중이다. 단 세종목만이 상승하고 있다. 200여개 종목은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56% 하락하며 겨우 80만원을 지키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과 S-Oil(010950)도 3, 4%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1%내의 하락률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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