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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융자 복합금융` 창업기업 조력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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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1.05.06 10:13:56

성장잠재력 높으나 재무상태 취약한 초기기업에 적합
이익공유형·성장공유형 대출로 구분…중진공에 신청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010년 4월에 경기도 안산에서 창업한 (주)디케이씨엠(대표 이영수)은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미래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2%대의 이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투융자 복합금융(이익공유형 대출) 3억원을 조달했다.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는 주로 첨단 IT제품인 터치스크린용, 플렉시블 PCB용, 태양전지, 멤브레인 스위치 등에 사용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디케이씨엠이 국산화에 성공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2월에 배화여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주)엔네비솔루션(대표 여종률)은 `비상충전 차량용 배터리`의 제품개발 및 대기업 성능테스트를 완료하고, 납품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거래처 사정으로 납품이 지연되고, 매출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한 상태에서 중진공 지역본부에 투융자 복합금융(이익공유형 대출)을 신청해 2억7000만원을 대출받아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주력 제품인 비상충전 차량용 배터리는 완전방전 상태에서도 시거잭을 통해 10분이면 비상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차량 외에 노트북,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1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3년 이내에 내수 및 수출을 통해 약 80억원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성장가치가 높으나 현재 재무상태가 취약한 창업초기기업이 미래의 성장이익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1~2% 초저금리 정책자금인 `투융자 복합금융`을 활용해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투자와 융자의 장점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식인 `투융자 복합금융`을 도입해 투융자 규모를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기술성과 미래성장가치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융자의 방식을 활용해 저금리 신용대출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익공유형대출`과 `성장공유형 대출`로 구분된다.

이익공유형 대출은 창업초기 단계에는 약 2%대 금리로 신용대출한 후 기업의 경영성과에 따라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추가 이자는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영업이익의 3%를 부담하며,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추가 이자는 면제된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1%대의 저금리 대출 후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시 자본금이 확충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류붕걸 중기청 기업금융과장은 “최근 창업기업들 중심으로 `투융자 복합금융`이 현재의 단순 융자방식 보다는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방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 신청규모도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융자 복합금융을 통한 성장잠재력이 유망한 창업기업의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융자 복합금융을 신청하거나 문의하려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 투융자 복합금융 종류

이익공유형 대출(600억원)

저금리 대출후 지원기업의 영업성과에 따라 이익연동이자를 수취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 발생時 이익연동이자 부담 없음(고정이자만 부담)

- 이자 : 고정이자 + 이익연동이자(한도 : 연간 최대 8% 수준)

- 고정이자율 : 신용대출금리 - 2%

- 이익연동이자 : 영업이익의 3%(영업손실, 당기순손실 발생時 면제)

지원대상 : 창업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청대상 기업 중 창업 7년 미만 기업

성장공유형 대출(400억원)

전환사채(CB) 등의 주식연계 회사채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수

※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時 자본금 확충되어 재무구조 개선 효과

- 이자율 : 표면금리(1%), 만기보장금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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