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전세계 판매거점의 통일된 온라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플랫폼인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Worldwide Network System)`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세계 국가별로 제작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공유 및 재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하고, 국가별로 상이하게 제작됐던 홈페이지를 현대차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영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한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오픈해 내년부터는 전세계 판매거점에 확대 적용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전세계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통합 관리해 전세계에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에 국가별로 제작됐던 마케팅 콘텐츠와 홈페이지 디자인을 공유하고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뉴미디어 바이럴(Viral) 마케팅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영원한 열정, 현대 에쿠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 동영상 싸이트인 유튜브에 올렸다.
아울러 이달에는 내년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투싼ix`의 바이럴 동영상을 제작,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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