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 시동

김종수 기자I 2009.11.10 11:00:05

`월드컵 조추첨 결과 예측 이벤트` 실시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기아자동차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결과 예측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기아차 현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불어, 한국어 등 7개 언어로 된 인터넷 게임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기아차(000270)는 내달 4일 발표되는 실제 월드컵 조편성 결과에 따라 최상위 게임 점수를 기록한 우승자를 선발, 월드컵 개막전 티켓을 비롯 현지 숙박 및 항공권 등 남아공 월드컵 관람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FIFA(국제축구연맹)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는 첫 월드컵인만큼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으로 축구를 통한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기아차는 다음달 `기아 월드컵 마이크로 사이트`를 본격 가동,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2010 남아공 월드컵과 기아차를 알릴 계획이다.

2010 월드컵 사전붐 조성을 위해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 `기아 아마추어 축구 월드컵` 등 글로벌 월드컵 프로그램을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한다.

기아차의 단독 월드컵 관련 행사인 `기아 마스코트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해 경기 시작 전 경기장에서 월드컵 마스코트인 자쿠미(Zakumi)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고 축구경기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5대5 미니축구대회인 '기아 아마추어 축구 월드컵'은 내년 상반기 중 각 국가별, 대륙별 예선전이 진행되며 결승진출 10개팀은 내년 6월 요하네스버그에서 결승을 치뤄 최종 우승국가를 가리게 된다.

월드컵 개막에 즈음한 내년 5월에는 남아공 월드컵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갖고 월드컵 현장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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