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극단 '모시는사람들'은 이달 9일부터 12월26일까지 서울 혜화동 소극장 모시는사람들에서 연극 '이기동체육관'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주연인 김정호씨 이외 배우 7명도 올해 6월부터 3달여 동안 권투체육관에서 줄넘기와 쉐도복싱, 스파링 등 프로권투선수에 준하는 훈련을 했다. 또 무대 위에 간이 권투 링과 샌드백, 미트, 줄넘기 등을 배치해 현실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 극의 연출가 손효원씨는 "극 중간 중간에 실전 수준의 스파링을 배치하고, 클라이맥스에서는 출연진 전원이 전체 권투 훈련을 압축해 보여주는 등 공연 내내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은 1989년에 창단해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블루사이공'을 비롯해 최근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초청작인 '몽연' 등을 공연했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20만 관객을 동원했다.
문의 : 극단 모시는 사람들 기획담당 김윤경 010-8725-8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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