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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개월뒤 5천억원 확보..`군자매립지 잔금`

김국헌 기자I 2009.05.27 11:13:54

시흥시, 지방채 발행+주공 투자금으로 5천억 마련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군자지구(일명 군자매립지) 도시개발사업 재원으로 지방채를 발행키로 해, 군자매립지를 조성한 한화그룹이 4개월 뒤에 5천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26일 상임위를 열고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 오는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흥시는 대한주택공사의 선투자금을 감안해 5000억원 이내로 지방채를 발행한다.

시흥시는 이르면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한화그룹에 잔금 5184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미 계약금 700억원을 한화그룹에 지급했다.

한화(000880)건설은 지난 1997년 갯벌을 메워 화약 시험장으로 이용하다가, 지난 2006년 시흥시에 군자매립지 일부인 군자지구 490만6000㎡를 5600억원에 매각했다.

당초 한화그룹은 5천억원을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인수가 무산돼 자금의 용처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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