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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손실 종목 줄일 때…예측 불가 시장에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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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5.06.05 05:45:28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4일(현지 시간) 시장이 요동치는 지금, 소문난 전문가들의 투자 조언에 휘둘리기보다 기존 보유 종목을 점검하고 손실이 큰 종목을 정리할 때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과거부터 월가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처음에는 해지펀드 매니저가 경험을 갖고 있고, 고객은 돈을 갖고 있다. 끝에는 고객이 경험을 갖고 있고, 매니저는 돈을 갖고 있다.” 이는 최근 쏟아지는 투자 조언의 홍수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각자 냉정한 시각을 가질 필요성을 시사한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져 온 무역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국제 시장이 부각되며, 전문가들은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미국 외 시장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말그대로 시장을 분석하기는 힘들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오히려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배런스지는 구리에 대한 투자 열풍을 떠올리라고 설명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를 이유로 구리 가격 상승을 예고했지만, 구리 가격은 여전히 2011년 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 대가들은 조용히 시장을 바라본다. 옵션 거래에서 출발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한 서스퀘한나의 창립자인 제프 야스는 대중에게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도 하루 종일 읽기만 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다고 알려져있다.

이들과 월가의 전문가들이 다른 점은 ‘자신의 돈을 얼마나 리스크에 노출시키느냐’에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작 자신의 돈은 거의 투자하지 않고 남의 돈만 굴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투자자라면 “항상 매수하거나 매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

배런스지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야 한다는 압박을 이겨내고, 겉만 번지르르한 조언보다는 내 판단과 데이터를 믿는 것”이라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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