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 1.8조…전년보다 33% ↑

김국배 기자I 2024.09.18 12:00:15

연체율 1.5% 수준
5개 은행 75.8% 차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 상반기 저소득·저신용자 대상 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이 1년 전보다 5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을 보면, 올 상반기 14개 은행에서 10만3316명이 새희망홀씨 대출 1조8902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223억원)보다 32.9%(4679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는 은행권이 지난해 6월부터 새희망홀씨 지원 대상 소득 요건을 완화(500만원 상향)하고, 온라인 대출 모집 법인 등 디배면 공급 채널을 확대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은행별 공급 규모를 보면 농협(3075억원), 우리(2983억원), 국민(2932억원), 신한(2877억원), 기업(2468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상반기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7%로 작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말 연체율은 1.5%로 작년 말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연간 공급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제고해 저신용·저소득 차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