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쎄미켐은 동진쎄미켐(005290)과 삼성물산(028260), 미국 마틴의 합작사다. 공장 건설과 생산, 운영은 동진쎄미켐이 맡고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판매 및 마케팅을, 마틴이 원재료 공급을 담당한다.
2만6000평 부지에 약 1400억원을 들여 지은 DSM쎄미켐의 플레인뷰 공장은 연 2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오는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황산은 지난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공급이 우려되는 78종의 반도체 공정 재료 중 가장 먼저 언급된 재료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고 3D구조로 진화하면서 웨이퍼 세정용 고순도 황산에 더 높은 기술력과 품질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미국 반도체 팹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반도체용 황산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DSM쎄미켐 관계자는 “미국 주요 반도체 팹들과 제품 공급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번 블레인뷰 공장 준공으로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준공식에는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과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루벤 마틴 미국 마틴사 회장을 비롯해 플레인뷰 시의 이반 웨이스 시의회 의원과 헤일 카운티의 데이비드 멀 판사, 텍사스 반도체 혁신 컨소시엄 집행위원인 이종호 동진쎄미켐 USA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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