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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정책과 지난 2014년 파산한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 출회 가능성, 미국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각설 등으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한 때 6만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번 상승세를 두고 시장에서는 저점 매수세가 확대되며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판단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내 위험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주요 악재로 △마운트곡스, 채권자에 약 14만 BTC 상환 시작 △수익 실현 홀더 증가 추세 등 온체인 지표 △4시간봉 차트에서 관측된 하락형 깃발 패턴 등을 꼽았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마운트곡스발 매도 물량도 감당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BTC는 5만달러대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잠재적 매도 물량이 과장된 것 같다. 시장은 박스권 횡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하락세가 가파른 상승 뒤에 겪는 일반적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10T홀딩스(10T Holdings) 설립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비트코인은 향후 18개월 내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일정한 패턴의 사이클이 존재하며, 가파른 상승 주기를 거친 후 겪는 조정은 정상적이며 건강하다. 특히 18~24개월 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조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