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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주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이 위법한 행위를 서슴지 않은 장관을 해임하지 않은 것은 수사 외압이 대통령 지시였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국방부 장관 탄핵이 해병대 채 상병 관련 수사 은폐 의혹 규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장관 탄핵이 ‘안보 공백’이라며, 또다시 국민 겁박에만 앞장선다”면서 “제발 집권당답게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수사 보고서 결제를 확신을 갖고 한 게 아니라고 말하는 장관, 사병 안전은 나몰라라 구명조끼도 없이 급류에 들어가게 한 사단장, 지금 대한민국 ‘안보 공백’을 누가 초래하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당은 탄핵을 시작으로, 특검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면서 “진실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고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국민이 바라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