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매년 산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 등을 화폐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SK그룹 ESG(환경·책임·거버넌스) 경영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사회적 가치 성과를 거뒀다. 경제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 대비 129%(9631억원) 증가한 1조7115억원,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33%(412억원) 늘어난 1656억원을 기록했다.
환경성과는 마이너스(-) 948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전년(-1조920억원)보다 11%(1431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채용 인원 증가 등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다”며 “환경성과는 넷제로(Net Zero) 실행을 통한 탄소감축 성과와 친환경 윤활기유, 친환경 아스팔트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 판매량 증가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회성과도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내트럭하우스 등 사회제품·서비스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SK그룹은 이번 사회적 가치 공표부터 기존 분류 체계를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거버넌스로 재분류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류 체계와 연계성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각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를 측정하고 △환경성과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한 제품 및 서비스 등을 평가한다. △사회성과는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포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체계적인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위해 넷제로 이행 실적 및 ESG중장기 목표 별 진척도를 CEO 평가·보상과 전사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했다.
이번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성과 및 ESG 중장기 목표 등은 올해 7월 발간되는 2021년 ESG 리포트를 통해 대외 이해관계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