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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안 위원장의 오늘 공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인수위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주 목요일 오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보건의료분과 회의가 열리고 있으나 이 역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2차 내각 인선 발표 과정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포함되지 않아 안 위원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과거 대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대선 뒤 양당 합당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번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이 전면 실종되면서 공동정부 구성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거취를 고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는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들과의 도시락 만찬 약속에도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