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경북 선산 출신인 정 후보자는 1979년 대구 영신고, 1985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1990년에는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경북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적십자병원(1993∼1998년)을 거쳐 1998년부터 경북대 의대 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홍보실장, 의료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맡았다.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병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2018년에는 농촌지역 무료 의료지원 등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9년에는 대한의료정보학회, 2020년에는 대한위암학회에서 회장을 맡았다.
정 전 원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진엽 전 장관(2015년 8월∼2017년 7월) 이후 5년 만의 의사 출신 보건복지 부처 장관이 된다. 정 전 장관은 정형외과 전공의 출신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을 지냈다.
이후 사회복지 전문가 출신 박능후 전 장관(2017년 7월∼2020년 12월), 행정가 출신 권덕철 현 장관(2020년 12월∼)이 보건복지부를 이끌었다.
앞서 의사 출신 보건복지 분야 장관은 권이혁 전 보건사회부 장관(1988년 2월∼12월), 문태준 전 보건사회부 장관(1988년 12월∼1989년 7월), 박양실 전 보건사회부 장관(1993년 2월∼3월),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1998년 3월∼4월) 등이 있었다.
간호사 출신 장관은 김모임 전 장관(1998년 5월), 김화중 전 장관(2003년 2월∼2004년 6월) 등이 있었다.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후 코로나19 비상 체계가 가동되는 상황이어서 정 전 원장은 의료계 출신 장관으로서 보건복지 분야를 재정비하는 역할에 대한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에 관해 “37년간 암수술 의료행정에 몸담아왔다”면서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창궐 시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중증환자와 일반 응급환자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발탁 배경을 언급했다.
△경북 선산(62) △대구 영신고 △경북대 의대 △외과 전문의(위장관 외과) △대구적십자병원 외과 과장·진료부장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 △경북대병원 홍보실장·의료정보센터장·기획조정실장·진료처장 △경북대병원 병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