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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파업 참가를 이유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7373명에 대해 오는 20일 24시를 시한으로 정하고 최종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직위 해제된 핵심 주동자 182명에 대해서는 ‘징계에 필요한 사실 조사를 위해 감사실로 출두하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이는 파업이 장기화되며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고장과 사고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대규모 징계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측은 파업 참가자 7373명을 대신해 5191명의 대체인력과 파업 복귀자를 현장에 투입한 상태지만, 이들 역시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초과 근무 및 2조 맞교대 등 강도 높은 근무를 진행한 탓에 상당한 피로도가 누적된 상태다.
앞서 코레일은 파업 첫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기준 파업 참가율은 무려 40.2%(국토교통부 자료)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기간제 직원 540명을 이번주 중 신규 채용한 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