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3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연면적 6295㎡, 지상 3층 규모의 ‘만성흡입독성 시험 시설’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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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서는 전자, 자동차, 타이어 생산공정 등에서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직업병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암 발생 여부와 나노물질 및 IT산업에서 사용되는 각종 독성 미확인 물질에 대한 유해성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설 건립에는 총 3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30일 열린 기공식에는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조명행 한국독성학회장, 지역 국회의원, 대전광역시 관계자, 노사 및 학계 단체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산업이 발전하면서 신규 화학물질의 수와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만성흡입독성 시험시설 건립이 근로자의 직업성 암 및 건강 장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