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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지난 27일 열린 제 16회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심의위원회에서 T-50i 비행안전성 심의를 통해 형식인증을 승인했다. 수출 초음속 항공기가 정부의 형식인증을 받은 것은 T-50i가 국내 처음이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16대 수출계약(약 4억 달러)을 체결한 KAI는 경공격기 FA-50을 기본형상으로 인도네시아 공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T-50i를 개발해 왔다. 이번 형식인증 획득으로 T-50i의 인도네시아 납품은 애초 예정한 오는 9월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현역 공군 조종사 6명은 지난 2월부터 한국을 방문해 고등훈련기 T-50과 전술훈련기 TA-50을 활용해 T-50i 비행교관 훈련을 실시하고, 인도네시아 공군 정비사들도 KAI와 한국 공군에서 정비현장을 둘러보고 실습을 했다. 비행교관 훈련을 마친 인도네시아 공군관계자들은 TA-50은 조종안정성과 기동성을 높이 평가했다.
KAI 관계자는 “T-50i의 성공적인 개발과 형식인증 획득, 비행·정비훈련은 기술력과 안전성, 지원 능력 등 해외 고객의 신뢰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AI는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해 1000대 이상을 수출한다는 목표로 현재 이라크, 필리핀, 미국, 칠레 등에 T-50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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