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노셀(03139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노셀은 지난해 3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노셀 관계자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의 개발과 대규모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비용부담이 발생했다”며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셀은 지난해 최대주주인 녹십자에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에 대한 실시권을 부여했고, 임상3상 시험을 마쳤다. 올해 들어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하고, 90% 비율의 무상감자를 통한 자본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한상흥 이노셀 대표는 “자본감소 추진은 이노셀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무상감자 이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및 자본감소 안건이 통과되면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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