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상승폭 소폭 확대..개인 '사자'

박형수 기자I 2012.09.06 11:06:1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럽과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세를 잇고 있지만 개인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무제한 국채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94포인트(0.53%) 오른 1883.9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5억원, 3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14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나란히 매도에 나서고 있으나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6억원, 비차익거래 34억원 매도로 총 2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도 오름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의료·정밀(6.46%) 통신업(1.95%) 건설업(1.1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28%) 유통업(-0.2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84% 오른 11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NHN(03542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등도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00549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