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1930선에서 게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큰 폭의 오름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부담을 주고 있는데다, 우정본부의 차익거래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19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17포인트(0.22%) 오른 1932.7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뉴욕증시 급등 분위기가 이어지며 1940선까지 근접했으나, 매물이 늘자 뒷걸음친 뒤 제한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4억원, 678억원 사자우위다. 반면 기관은 28억원 팔자우위다. 특히 우정본부 자금으로 추정되는 국가기타 계정에서 1722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2379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소형주가 중대형주에 비해 선방하는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 금융업종은 밀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 기아차(000270) 등이 오름세다.
특히 현대건설(000720)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의 20조 투자 계획 발표에 이틀째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도 내년 1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주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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