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40분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보다 2.9% 오른 952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기존 5~7년에서 등급별로 10~12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통 마일리지 연장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보통 마일리지 연장의 경우 좋은 뉴스는 아니다"라며 "부채로 분류되는 마일리지가 국제회계기준에 따르게 되면 기존보다 3~4배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날 상승세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달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연장 발표 후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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