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9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말 랠리 기대감 속에서도 미국에 이어 아시아시장마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일본증시가 오전장을 하락반전하며 마감한 가운데, 홍콩 대만증시 등 아시아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0.02%) 오른 1176.15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500억원 이상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0억원과 700억원 나란히 사자우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6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통신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D램 가격이 6개월만에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가 3~4% 이상 상승세를 타면서 전기전자업종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 KT(030200) LG텔레콤(032640) KTF(032390) 등 통신주들를 비롯해 KT&G(033780) 등 경기방어주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등 유통주와 동양제철화학(010060) 한국전력(015760) 등이 고전하고 있다.
270개 이상 종목이 오르고 있지만, 490개 종목 이상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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