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2일 하락출발했던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통신업종과 전기가스업종 등 경기방어주들이 전날에 이어 선전하며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 밖에 전기전자 음식료품 운수창고업종 등이 강세다. 반면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으로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36%) 오른 1132.76을 기록 중이다. 장중 코스피는 15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14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폭 일부를 내주고 있다.
KT(030200)를 비롯해 LG데이콤(015940) SK텔레콤(017670) 등 통신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가격인상으로 한국전력(015760) 서울가스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보합세다.
또 서울시 도시계획안 발표로 서초동 부지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으로 롯데칠성 롯데칠성우선주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음식료품업종이 3% 가까이 오르고 있고, 대한해운이 대규모 수주로 6% 이상 오르면서 운수창고 업종도 강세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국내 금융사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 고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주와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가 줄줄이 내림세다.
외국인이 4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600억원 이상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100억원대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17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상선 삼성화재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 SK에너지 LG화학 강원랜드 현대차 등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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