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한국 음악애호가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세계 정상급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엔코가 말러 교향곡으로 KBS교향악단과 다시 함께 한다.
키타엔코는 말러 교향곡 제6번 a단조 <비극적>,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 제7번을 지휘한다.
말러의 가장 행복한 시절에 작곡된 교향곡 6번 <비극적>은 말러의 삶에 대한 본능에 따른 그의 주관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말러의 다른 교향곡과는 달리 완전히 어두운 결말을 가진 유일한 교향곡이다.
<브라질풍의 바흐> 제7번은 20세기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작곡가 빌라-로보스의가 브라질의 토속 선율과 리듬을 바흐와 결합시킨 작품이다.
모스크바음악원,빈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키타엔코는 1969년 카라얀 국제콩쿠르 2위를 차지하고, 29세에모스크바오페라단 상임지휘자로 위촉된다. 1976년부터 14년 간 모스크바 필하모닉 수석지휘자를 역임한데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지내고 비엔나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이번 연주회는 10월 31일 오후 8시 KBS홀, 11월 1일 오후 2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관람료 1만원-5만원. 공연문의 : ☎ 02)781-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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