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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엔 무슨 영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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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05.09.16 13:52:20

`가문의 위기` `외출` 등 한국영화 많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외국영화 기대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가장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은 영화 관람이다. 올 추석 연휴 동안 극장가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약 15편. 추석상만큼이나 푸짐한 영화들이 스크린에 걸려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에는 대부분의 스크린이 `가문의 위기`, `외출` 등 한국영화로 가득 찬 가운데 헐리우드 톱스타를 내세운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외국영화의 기세도 만만찮다.

가문의 위기

`가문의 위기`는 주연배우와 감독은 전혀 다르지만 `가문의 영광`의 속편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폭력조직 백호파의 여두목은 장남에게 회갑 때까지 며느리를 구해오라는 엄명을 내리고, 장남이 데려온 여자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라는 설정.

김원희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공형진 등 낯익은 배우들이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보여준다. 다만 성(性)에 대한 노골적인 대사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가족 나들이용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15세 관람가.

외출

배용준의 두번째 영화 출연작인 `외출`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 영화는 배우자들의 교통사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달려간 두 남녀가 각각의 배우자의 불륜사실을 알게 되고, 이들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배용준의 알몸을 보기 위한 여성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18세 이상 관람가다.


형사: 듀얼리스트

`형사`는 만화와 TV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다모`를 영화한 작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형사와 그와 맞서게 된 자객과의 슬프고도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탱고와 전갈권법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액션물.

세련되고 화려한 영상미가 일품이지만 스토리는 `다모`와 비슷하게 전개된다. 강동원 하지원 안성기가 이명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12세 이상 관람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이라는 점에서 느낄 수 있듯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찬 판타지 영화. 올 추석 시즌 한국영화 틈새에서 가장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외국영화다.

가난한 찰리는 사장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경품행사에 당첨돼 네 또래와 함께 꿈에도 그리던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게 되고, 윌리는 과거의 아픔을 잊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 전체관람가다.

신데렐라 맨

`신데렐라 맨`은 1930년대에 활동했던 미국의 전설적 복서 제임스 J 브래독의 삶을 다룬 전기영화다. 부상으로 복싱을 그만둔 뒤 세 아이에게 우유 한병 사줄 수 없을 만큼 가난에 시달리던 복서가 다시 링에 올라 세계 챔피언이 된다는 스토리.

러셀 크로와 르네 젤위거가 호흡을 맞췄고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족애와 박진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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