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연구원은 “이러한 AI 보안모델은 최근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크 연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된 보안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발 맞추어 샌즈랩은 ‘서버 자원을 활용한 IoT 악성 코드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미국에 특허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IoT인프라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보안은 리소스 부족으로 고도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샌즈랩은 다양한 환경요소에도 원격 서버 자원을 활용해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IoT장치와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를 미국에서 진행했다”며 “향후 AI모델과 연동하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매출 확대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한국 MS와 체결한 AI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의 결과물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윈도우 및 클라우드 보안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여러 솔루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현재 샌즈랩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NDR 사업으로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시장”이라며 “2023년 글로벌 NDR시장 규모는 28억 2000만달러 수준으로 매년 13.7%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NDR시스템은 머신 러닝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식별하고 비정상적인 패턴을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며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트워크가 가장 각광 받고 있으며 IoT 네트워크의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통상적으로 4분기 시점에 공공부문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되지만 3분기까지 샌즈랩 적자 폭이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흑자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보안 솔루션 확대에 따른 탑 라인 성장은 이어지고 있지만 인건비 증가와 지급수수료 증가에 따른 비용 확대는 흑자 전환 시점을 점차 늦추고 있다”며 올해 샌즈랩의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적자 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