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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는 분자 간의 상호작용이 약해 실제 사용을 위한 대용량 저장에는 한계가 있다. 같은 부피에 압력을 700기압까지 높여주거나 온도를 253도까지 낮춰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나 효율이 충분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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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한 소재는 기체의 수소 분자를 액체 상태로 저장하는 방식 대비 2배 이상 높다. 수소 분자가 단단한 고체 상태 보다 높은 밀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또 중성자 산란법, 극저온 부피측정법, DFT계산 등을 활용해 정확한 분자 위치도 밝혔다.
오현철 교수는 “수소 연료를 이용한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하기 위한 과제인 수소저장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용적 기준의 저장 밀도를 높였고, 수소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화학(Nature Chemistry)’에 지난 6일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