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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게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고 바뀐 적이 없는데 이제는 약속을 지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재명은 합니다’ 이 구호를 많이 기억하실 것인데, 우리가 약속을 지키는 게 이재명 대표의 대표적인 브랜드이고 이재명 대표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할 때”라면서 “침묵을 깰 때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과거로 병립형으로 돌아가는 건 절대 안된다. 양당 카르텔을 강화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당 카르텔에 대한 부분을 여러 숫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비례 47석을 일종의 ‘골목상권’으로 보고 이 마저도 거대 두 양당이 독점하려 한다는 취지였다.
이 의원은 “2020년도에 양당 득표율을 가지고 2016년도 병립형 비례제 기준으로 계산하면 290석이 나온다”면서 “그러니까 3당, 4당, 5당 등은 다 합쳐도 10석밖에 안된다. 씨가 마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도 거대 양당이 합쳐서 283석을 가져간다”면서 “87년 이후 최대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