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근 “제일 적절한 것은 금융시장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공급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환대출 시스템 등을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위해 M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 이날 올해 상반기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금액이 28조2000억원(약 12만건)이라고 밝혔다. 1월30일 출시이후 6월말까지의 성적표다.
이는 총 신청금액 42조1000억원(약 18만4000건) 중 심사과정에서 자격요건 미충족과 변심에 따른 철회 등의 사유로 취소 및 불승인 처리된 13조9000억원(약 6만4000건)을 제외한 금액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애초 공급물량 39조원 가운데 유효신청 금액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39조4000억원 공급물량 중 28조2000억원(72%)만 유효한 신청이라 28%는 남아있다는 얘기다.
상반기 유효신청 금액 중 56.4%는 신규주택 구입에 사용됐다. 기존 대출 상환 목적에는 35.9%가, 임차보증금 반환에는 7.7%가 할당됐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만 42세, 평균부부합산 소득은 6700만원, 평균 주택가격은 4억7000만원, 평균 대출금액은 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