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관 기준은 국민 눈높이…30대·女 할당제 없다”[일문일답]

함지현 기자I 2022.04.10 15:19:57

윤 당선인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내정
원희룡 국토 후보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 "물가안정에 최우선"

[이데일리 함지현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내정했다. 윤 당선인은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잘 맡아 이끌어줄 분인가 기준을 두고 선정·검증을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30대 장관 등 후보자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각 부처를 가장 유능하게 맡아서 이끌 분 찾아서 지명하다 보면 지역이나 세대, 남녀 등이 다 균형 있게 잡힐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뉴시스)
◇다음은 윤석열 당선인 일문일답

-내각 인선 배경은? 8개 부처만 먼저 발표한 이유는?

△인선 기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 이끌어줄 분이신가에 기준 두고 선정을 해서 검증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분도 검등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국민들께 발표해드리겠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야당 동의 없이 장관 임명이 31명이었는데 민주당이 이번에 7대 검증 기준에 따라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고위공직의 인선과 검증 기준은 결국 국민이 보는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는 드릴 말씀 없다.

-후보 시절 30대 장관이 많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장관 후보자는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각 부처를 가장 유능하게 맡아서 이끌 분 찾아서 지명하다보면 어차피 지명해야할 공직 많다. 대한민국의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지 않으므로 지역이나 세대, 남녀, 다 균형있게 잡힐 것으로 믿고 있다.

◇다음은 장관 후보자 일문일답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깜짝 인선이다. 전문적인 경력이 없었다는 일각의 의견이 있다.

△지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 주거 안정, 꿈을 잃은 젊은세대가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고통과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접목 시켜서 국민 전체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정무적인 중심, 종합적인 역할을 하라고 알고 있다. 심층적 전문성을 잘 망라하고 조화될 수 있게 구성해서 나가도록 하겠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를 공약했다. 부처 개편 시기는 언제쯤이라고 생각하나

△부처가 언제 개편이 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새로운 시대 맞게 실제로 낮은 자세로 여러 국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고 미래 열 수 있는 부처로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하겠다. 부처에 대한 개편이 될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과기부 내 다양한 분야가 있다. 현장과의 소통도 중요한데 어떻게 할지

△반도체를 오랫동안 경험하고 지식을 쌓아왔다. 반도체 중요성이 크다고 보고, 그 분야에 대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우리나라는 반도체만 있는게 아니다. 산업 현장을 살펴서 여러분들 이야기 듣고 개선할 수 있을지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 인사청문회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제 입장하고 상대방 입장 다를 수 있어 경청하고 성실하게 답변하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물가가 4%대까지 오르고 있어 경제 비상상황이다

△아시다시피 엄중하다. 대내여건도 녹록치 않다. 국내 물가가 오르고 있고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금 가계부채 그리고 국가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이다. 거시적으로 보면 동원할 수 있는 수단도 제약적이다. 새정부 과제가 서민 생활 물가 안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만약에 출범하면 경제장관이 원팀이 돼서 현안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하겠다. 많은 현장 전문가 이야기 듣고 국민목소리 듣고 해나가겠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정부 백신접종 규제와 마스크 의무 착용 어떻게 복안을 갖고 있나

△복지부 직원과 연락도 못해봤다. 현재 실무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후보자가 됐다고 이렇다 저렇다 섣불리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뜻이다. 당선인은 지금의 감염병이 온나라 뒤덮는 국가 안보 위협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 방안을 열심히 고민해 보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대북 작전통보다는 한미정책통으로 분류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북한 도발에 대한 국방 정책 우선과제는 무엇인지

△발전시켜온 국방 혁신을 성실하게 추진함으로써 외부 위협 확실하게 억지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그러한 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대북정책과 한미 다 중요하다. 한미관계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 관련해서 우리 자체 능력도 중요하고 미국과의 관계에서 억제 할 수 있는 두가지 축을 활용해야 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과거 칼럼에서 출산 기피 부담금에 대해 썼는데 입장은? 장관으로서 각오는?

△칼럼은 12년 전에 학자로서 자유로울 때 썼다. 경제학 이론에서 저출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소개했고 말미에는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없다고 연결했다. 다양한 저출산 의견에 대해 소개하는 정도였다.

산업정책은 60년 동안 추격산업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디지털 전환, 탄소 전환, 미중을 비롯한 패권경쟁도 하고 있다. 이런 전환기를 넘어설 수 있는 우리경제 재도약 산업정책을 할 생각이다.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 활력, 기업인들과 소통을 통해 파트너로 전략을 짜가는 노력을 할 것이다. 기술혁신을 최대한 지원해서 기술경쟁력 유지해서 파고를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가 논란이 됐다. 당선인께서 언론노조를 뜯어고치겠다고도 했는데 언론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지

△블랙리스트라는 단어자체가 존재할 수도 없다. 과거의 악몽같은 기억이다. 언론은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면서 어느때는 충돌하기도 한다. 현장에 있는 프로정신을 갖춰야 하면서도 언론의 책임의식을 가슴에 담아야 하는 요소를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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