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미북스가 ‘암이 탄생시킨 새로운 단어들’ 두 번째 이야기 ‘암밍아웃 서울시장 편‘을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암밍아웃 서울시장 편에서는 ‘삶의 굴곡은 사람들마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낸다’는 모티브로 각자 시간과 경험을 통해 만들어 낸 삶과 아픔, 행복을 담아냈다. 암잉아웃 서울시장 편에는 금정화, 유지현, 정수빈, 이정아 등 암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들은 누군가의 아내, 엄마, 며느리로 살아오다 뜻밖에 암을 만났다. 삶의 세찬 바람 앞에 휘청이기도 했지만 “삶이 살아 있는 한 희망이고, 또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싶다”며 암밍아웃 서울시장 편에 참여했다.
우선 금정화 작가는 유방암 수술 후 재발로 인한 3번의 수술을 받았다. 금 작가는 여자라서 당연하다고 여기던 가슴 하나 지키고 살기가 어렵다는 걸 실감,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며 사는 모습을 암밍아웃 서울시장 편에 담았다.
유지현 작가는 난소암 복강 내 전이로 3기 판정을 받고 직장을 1㎝ 남기고 절제했다. 수술과 치료 부작용으로 현재 일상생활이 불편하지만, 암 경험자들과 가족들에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영국 메가센터같은 공간을 한국에 만드는 것이 꿈이다.
정수빈 작가는 폐암 2기 진단, 이후 수술 항암 뒤 우하협에 재발로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현대의학에 불신이 생겨 자연치유 중이다. 자유치유 과정에서 알게 된 몸의 변화와 치유 방법 등 경험을 유튜브와 책, 강의 등을 통해 암 경험자들에 희망을 주는 것이 목표다.
이정아 작가는 자궁내막암 1기 판정 후 자궁적출 수술을 진행했다. 어린 시절 암으로 어머니를, 20년 후 오빠를 잃었다. 10년 후 저자에게 찾아온 암을 이겨보리라 마음을 먹으며 ‘행복해 지자’는 목표를 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다.
조진희 아미북스 대표는 “암밍아웃은 암을 통해 삶의 새로운 앎을 알게 된 아미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구성됐으며 암 경험자들이 이 세상을 편견 없이 살아가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엮은 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미북스는 암 경험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다루는 출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