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코로나19 확산에 실적 변동성 높아져…목표가↓-DB

박태진 기자I 2020.05.29 09:07:4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태평양물산(00798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올해 2분기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OEM) 업체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200원에서 2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주요 바이어들의 영업 차질이 이어지면서 올 2분기와 3분기 의류 OEM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실제로 업계에서는 4~5월 수주 물량의 선적이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6월 선적 여부가 2분기 실적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즌별 아이템의 차이가 클수록 수주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도 판단된다. 다만 이 회사는 우븐류 등의 기능성 소재 의류 생산 비중도 높게 유지되고 있어 캐주얼 니트 OEM사 보단 안정적 수주 패턴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이 전보다 높아진 점은 타 경쟁사와 같다는 해석이다.

박 연구원은 “방호복이나 마스크 생산 혹은 리패키징으로 기존의 수주 물량 감소가 일부 수주건의 감소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OEM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또 방호복이나 마스크 공급 증가로 위생용품 수주 단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여 관련 수주에만 의존하기엔 부담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OEM 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모 매출도 수요가 둔화됨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한편 생산 및 경영 비용의 효율화 작업을 통한 마진 개선 전략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OEM 실적이 개선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저히 낮아진다는 가정으로 현재로선 전제 자체가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매크로 상황을 봐가며 추정치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과도한 차입금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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