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C코오롱PI, PI필름 수요가 2Q 실적 견인…목표가↑-한화

윤필호 기자I 2018.07.25 08:32:2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2차전지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수요가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677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168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2분기는 제품의 비수기인데 일반산업용 PI필름이 전통적인 계절성을 상쇄할 만큼의 변수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일반산업용 PI 필름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전분기대비 15% 성장했다”면서 “전기차용 2차전지 팩의 절연 소재로 PI필름이 본격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했고 MLCC 제조공정용 테잎으로 쓰이는 PI필름도 업황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PI 필름의 수요가 높은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산하고 있다”며 “2차전지용 PI필름 매출액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분기 2차전지용 PI필름 매출액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4%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처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생산능력을 매년 600톤씩 증설할 계획”이라며 “증설 캐파(Capa)의 대부분은 이들 신규 수요처에 할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