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B증권은 21일 베셀(177350)에 대해 올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서 액정표시장치(LCD) 투자를 지속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올해 매출액 90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보다 각각 104.6%, 535.9%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고객사가 대형 LCD 투자를 지속하면서 베셀 주력장비인 LCD 인라인 시스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주요 패널업체 8개사에 설비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팀장은 또 “중국에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투자를 시작하면서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LCD와 OLED가 유사한 공정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