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검색엔진 잡서치가 남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인간관계’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직장 동료 유형으로 일에 대한 책임을 피하거나 떠넘기는 ‘책임회피 형’(25.5%)이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책임회피 형’ 응답률은 ‘대리급’(32.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실무의 최 일선답게 일에 대한 책임감을 특히나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관리자급’의 경우 ‘이기주의 형’(25.8%)을 같이 일하기 싫은 동료 1위로 꼽아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부하직원을 꺼리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이기주의 형’을 꼽은 비율은 ‘여성’(13.6%)보다 ‘남성’(21.4%)에게서 두드러졌다.
잡서치 조사 결과 1위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잘 도와주는 ‘수호천사 형’(26.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냉정한 직장 생활에서 든든히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동료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지는 응답으로는 △유머 있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형’(20.5%),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매사에 친절한 ‘빙그레 형’(14.9%), △하나를 부탁하면 열을 해주는 ‘눈치 9단 형’(13.1%), △업무적인 능력이 뛰어난 ‘잡마스터 형’(11.6%), △나와 비슷한 취향과 성격을 가진 ‘도플갱어 형’(10.3%), △가슴 설레게 만드는 외모를 가진 ‘심쿵 형’(4.0%) 등이 있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분위기 메이커 형’을 꼽은 비율이 △50대’(27.3%), △‘30대’(25.0%), △‘40대’(24.3%), △‘20대’(16.3%)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재미있고 활기찬 동료와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급별로는 ‘수호천사 형’ 응답률의 경우 업무적인 도움이 많이 필요한 ‘사원급’(28.1%)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잡마스터 형’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응답은 ‘과장급’(20.0%)에서 도드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