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e위클리]옐로모바일 성과 본격화..피키·쿠차 앱 '돌풍'

김관용 기자I 2015.03.14 16:19:44

피키캐스트, 600만 다운로드·일 평균 방문자 120만명 돌파
쿠차 모바일 앱 트래픽, G마켓과 11번가 앞서
국민 5명 중 1명 꼴 옐로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옐로모바일의 주요 서비스들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옐로모바일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인 ‘피키캐스트’는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50억원의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다. 쇼핑정보 서비스인 ‘쿠차’의 경우에는 올해 1월 이후 G마켓과 11번가의 이용자수를 앞섰다.

옐로모바일의 70여개 앱 서비스 중 상위 12개 앱 이용자수가 1천 만명에 가까워 우리 국민 5명 중 1명 꼴로 옐로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14일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출시 1년만에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피키캐스트는 일 평균 앱 방문자수가 120만명, 평균 체류시간이 20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피키캐스트 이용자는 남성이 40%, 여성이 60%를 차지한다. 이용자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9%로 가장 많았고, 10대 34%, 30대 14%, 40대 이상 3% 순이었다.

피키캐스트 앱 화면 (제공=옐로모바일)
피키캐스트는 관심사에 맞춰 흥미로운 콘텐츠를 엄선해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앱이다.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 음악, 짧은 글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다른 사이트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 하면서 저작권 문제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이에 대한 지적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피키캐스트가 각 방송사와 언론사, 인터넷 업체 등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불법도용’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기 때문.

이같은 피키캐스트의 가치를 인정해 DSC인베스트먼트와 DS투자자문은 각 25억원씩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장윤석 피키캐스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피키캐스트의 브랜드와 모바일 콘텐츠 사업의 성공 가치를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키캐스트 주간 다운로드 수 추이(제공=옐로모바일)
쿠차 앱 서비스의 이용률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쿠차는 종합몰이나 소셜커머스의 할인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쇼핑정보 서비스다. 지난 해 8월 모바일 앱 트래픽 기준으로 옥션을 넘어선 쿠차는 12월 11번가도 추월했다. 올해 들어서는 G마켓까지 앞섰다. 다운로드 수 역시 지난 2014년 3월 300만에 머물렀던 것이 최근 800만 다운로드까지 증가했다.

이 외에도 옐로모바일이 보유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일키로(1Km)’의 사용자는 300만명이 넘는다. 알람 앱인 ‘알람몬’의 사용자수는 90만명, ‘쿠폰모아’는 73만명, ‘지하철’은 52만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시장조사기업인 랭키닷컴은 2월 한 달동안 옐로모바일의 상위 12개 앱 중 1개 이상 이용한 사람은 9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모바일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수(MAU) 1000만 명은 4명 중 1명 꼴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른바 국민 앱 대열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옐로모바일이 가진 대부분의 앱이 생활형 콘텐츠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서비스 간 크로스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면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옐로모바일 모바일 앱 중 사용자 수가 상위 12위 내에 들어가는 앱 아이콘 (제공=랫키닷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