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주말인 20일 맑은 날씨 속에 나들이에 나서는 차량들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8만대, 들어온 차량은 22만대로 집계됐다.
이날 자정까지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더 빠져나가고 41만대 가량이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도로공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차량 흐름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주요 고속도로 상황을 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판교나들목→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11.59㎞, 부산방향으로는 경부선입구 한남→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89㎞,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8.40㎞ 등 12.65㎞ 구간에서 차량들 가다서다를 반복 중이다.
영동은 인천방향으로 북수원나들목→부곡나들목→동군포나들목→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안산분기점 13.93㎞ 구간에서 차량들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방향으로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2.96㎞,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 등 6.47㎞ 구간에서만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 방향 16.24㎞, 판교~일산 방향 15.84㎞ 등 판교와 인천, 시흥지역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측은 “지방으로 가는 차량 정체는 대부분 풀렸지만 올라오는 차량 정체는 늦게까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