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0일까지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마취 및 호흡기기 분야 총회에 영국 등 20여 개국의 각 분야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호흡기, 마취기 등 기타 장비의 국제표준화 방안이 논의된다. 현재 의료기기산업은 다국적 기업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후발업체가 시장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표원은 이같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인을 의료기기간 통신방법과 형식에 대한 차이에서 찾았다. 국표원은 앞으로 ‘의료장비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국내 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시헌 기술표준원장은 “마취 및 호흡기기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더 많은 관련 기업의 표준화 활동 참여가 필요하다”며 “표준화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