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JTBC ‘뉴스9’에서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언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상호 고(GO)발뉴스 기자도 민간자원봉사 다이버의 증언을 토대로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갔다.
이상호 기자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속보 7:12am, 이종인 팀이 온다는 소식에 군·경·언딘이 평소보다 두세 배 넘는 인원 투입해 수색중이라는 제보 확인해보니 사실이다. 진작에 이랬어야”라고 적었다.
이어 “속보 7:24am, 민간자봉 다이버 증언 ‘지난 주말 4층 좌현 깊은 곳까지 가이드라인 설치하고 본격 수색하려고 했더니 그전까지 우현 쪽에서 작업하던 언딘이 이젠 자신들이 하겠다고 해서 자리를 내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도 손석희 앵커는 청해진 해운과 계약한 업체인 언딘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서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8명의 민간잠수사 가운데 다수의 잠수사들이 언딘의 구조작업과 관련한 사항을 증언했는데 민간 잠수사들은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 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첫 번째 시신을 발견한 것에 대해 “시신은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 한다.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윗선이 다칠 수 있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뉴스9’는 언딘 측의 해명도 곁들였다. 언딘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민간잠수부들이 시신을 발견한 게 맞고 실력이 좋아 함께 일하자고 한 것이다”면서도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는 등의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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