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불황파고 고객사와 함께 넘는다

문정태 기자I 2012.10.17 11:00:21

17·18일, 제2회 글로벌 EVI포럼 개최
국내외 450여 고객사 관계자 1000여명 참석
장기공급·소재공동개발 등 파트너십 구축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끝모를 불황의 파고를 고객사들과 함께 뛰어 넘겠습니다.”

포스코(005490)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제2회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합심해 불황 위기 극복에 나선다.

EVI(Expanded Value Initiative for Customers) 포럼은 고객과의 성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잠재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고객성공 페스티벌이다.

이번 포럼에는 GM,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Ford, 삼성전자, LG전자, Hitachi, 석유공사, Shell,두산인프라코어, 대우건설 등 국내외 45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의 경쟁여건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모든 경영주체들이 힘을 모아 공동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는 것”이라며 “단기적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전체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사회전체를 창조적인 하나의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포스코와 고객이 공동으로 가치혁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16일 글로벌 에너지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자동차사, 중장비, 가전사 등과 ▲장기소재 공급·판매 확대 ▲품질 향상 ▲공동 기술개발 및 생산협력에 대해 50여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일본 가전사인 히타치사와는 영구적으로 매년 계약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가전강판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부터 히타치에 가전강판을 공급해온 포스코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연간 공급량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강관사인 인도의 웰스펀(Welspun) 사와는 API강재 연간 24만톤을 신규 계약했으며, 마케팅 및 기술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기반 확보와 공동 제품개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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