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한화(000880)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생명과 한화케미칼 지분가치만 현재 3조1000억원으로 한화 시가총액과 같은 수준인데다, 한화건설과 한화상사 부문, 이번에 인수한 태양광업체 간 시너지는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화를 다시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는 다른 발전소와 달리 상사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듈, 셀, 시스템의 구매 비용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비슷한 사례로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캐니다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고,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한화의 상사부문이 인수한 태양광 업체의 시너지는 향후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로봇자회사를 흡수합병한 것도 성장성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한화 주가는 전일대비 4.2% 급등한 4만34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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