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50선 보합..`외국인·기관 매수`

장영은 기자I 2010.03.09 11:23:2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1650선 중턱에서 걸려 소폭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비등하게 이어지면서 어느 한쪽으로도 쉽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는 코스피는 장초반 한때 1660선을 돌파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트는 듯 했지만 개인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보합권으로 밀렸다.

9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15%) 떨어진 1657.59.1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 3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홀로 팔고 있는 개인의 순매도 금액은 112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종목들이 더 많다. 보험, 증권, 은행, 금융업 등이 동반 하락 중이고 의료 정밀과 전기 전자도 내림세다.

한편 통신업은 `마케팅비 자제 결의`이후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SK텔레콤(017670), KT 등 통신주와 신세계(004170), 삼성물산 등 유통주가 오르고 있다. LG(003550),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주는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도 1%대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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