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실시된지 이틀째, 총 229개 펀드의 판매사가 바뀌었으며 모두 46억원 가량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동안 펀드 판매사 이동건수는 229건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으로는 46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판매사 이동제 첫날 103개 판매사가 바뀌었으며, 설정액으로는 13억5700만원이 움직인 것과 비교된다. 다만 전체 대상 펀드인 116조2000억원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개별회사 중에서는 푸르덴셜증권으로 총 이동금액(60억원) 가운데 25% 가량이 몰렸다. 첫날 8억원, 둘째날 7억원이 옮겨와 총 15억원이 유입됐다.
펀드 판매 이동제가 시행되면서 단독 판매사펀드나 역외펀드, 장기비과세펀드, 장기주택마련련펀드, 해외 주식펀드 등을 제외한 1100개 공모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자유롭게 펀드 판매사를 옮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