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시디압델라, 부그줄, 부이난, 엘메네아 등 4개 도시가 대상이다. 알제리 국토개발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1기 신도시 5개 중 4개 신도시이며 전체 면적은 분당신도시의 4배에 가까운 7975㏊다. 이들 신도시 중 엘메니아를 제외한 3개 신도시의 설계 및 시공을 모두 한국 업체들이 수주해 토공 컨소시엄과 시너지 효과 불러올 수 있게 됐다.
사업기간은 총 40개월이며 입찰가격은 180억원 가량이다. 토지공사와 한미파슨스는 이들 신도시 건설에 설계 및 건설 계획 등 행정지원을 해주고 엔지니어링, 감리 등 설계준공 지원을 맡게 된다. 이와함께 설계 및 공사계약 등 발주사업을 지원케 되며 발주처 인력 교육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포르투갈 등 8개 국제 컨소시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토공은 한미파슨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점 97점으로 최고 점수를 획득해 선정됐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알제리 신도시가 21세기 가장 모범적인 신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상의 업무서비스와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국업체의 알제리 진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