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국내 가전기업이 생산한 세탁기를 호주에 수출할 때 부과되던 반덤핑 관세 조치가 폐지된다.
호주 관세청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부과해오던 반덤핑조치를 폐지한다고 21일 공고했다.
한국 정부는 2003년 9월부터 지속된 한국산 세탁기의 덤핑조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심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2005년 7월 이후 LG전자(066570), 대우일렉트로닉스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은 0%로 조정됐고, 해당 기업은 관세를 환급받았다.
호주 정부는 반덤핑 조치 자체를 당초 종료시한인 올해 9월 18일까지 유지할 예정이었지만, 자국내 세탁기 생산업체가 우리상품에 밀려 폐쇄함에 따라 관련조치를 조기에 종료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그동안 고율의 관세때문에 대호주 수출을 중단하였던 삼성전자(005930)의 세탁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디지털 TV의 아버지` 두번째 에미상 받는다
☞(2분기실적)10대그룹 `우린 불경기 몰라요`
☞LG전자, 美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