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BBC 위성방송 서비스에 HD 셋톱박스 공급

한창율 기자I 2008.05.15 10:45:45

위성방송 `프리샛` 수신용 HD 셋톱박스
"프리샛을 통해 올해 300억원 매출 예상"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휴맥스(028080)가 BBC가 주도하는 무료 위성방송 서비스에 HD 셋톱박스를 공급한다.

15일 휴맥스는 이달 초 개국한 영국 최초의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인 `프리샛(Freesat)`을 시청할 수 있는 HD(고화질) 셋톱박스를 영국의 주요 유통점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리샛`은 SD 방송은 물론 HD 방송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영국 최초의 무료 위성방송 서비스로 지난 해 5월 지상파 방송의 난시청 지역 해소와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해 영국 공영방송사인 BBC와 민영 방송사인 ITV가 합작해 설립했다.

휴맥스는 영국 지상파 방송용 PVR(Personal Video Recorder) 셋톱박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영국 시장에 HD 셋톱박스를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급은 휴맥스가 세계적인 공영방송사인 BBC가 주도하는 영국 최초의 무료 위성방송 서비스에 사업 초기부터 기술적인 파트너로 선정되어 글로벌 대기업과 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HD 제품으로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을 완료,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회사측은 "특히 세계에서 가장 앞선 디지털 방송 인프라를 갖춘 시장인 영국에서 그것도 거대 방송사가 추진하는 방송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휴맥스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이번 공급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휴맥스는 프리샛을 통해 올해 3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HD PVR 제품으로 공급을 확대로 내년에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변대규 휴맥스의 사장은 "이번 공급은 세계적인 공영 방송사인 BBC는 물론 가장 선진화된 방송 시장인 영국 시장이 휴맥스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인정한 결과"라며 "최근 HD 방송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만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HD 셋톱박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휴맥스, 성장잠재력 대비 저평가..매수-푸르덴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