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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CBO·CLO보증 개선..회사채 차환발행 지원(상보)

조용만 기자I 2001.07.24 11:38:58
[edaily] 신용보증기금은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의 차환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CBO와 CLO 보증제도를 대폭 개선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보는 우선 투기등급(BB+이하) 계열 소속기업중 투자적격(BBB-이상)기업에 대해서는 한등급 높은 한도까지 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이들 기업은 보증수요가 많았지만 계열당 발행한도 소진으로 CBO보증을 이용하는데 애로를 겪어왔다. 신보는 이번 조치로 계열별 신용등급이 BB+등급인 6~30대 계열은 현행 발행한도가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기타계열은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BB이하 등급인 6~30대 계열은 2500억원에서 3000억원, 기타 계열은 7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한도가 각가 늘어난다. 아울러 동일 계열사중 워크아웃 등 부실기업에 있더라도 계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경우는 기금내부 의결기관인 보증심사위의 의결을 거쳐 여타 기업을 pool에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종전까지는 계열사중 한개 회사라도 워크아웃이나 보증사고 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 여타 계열사는 CBO나 CLO에 편입할 수 없도록 제한이 가해져왔다. 이와 함께 동일 pool에 대한 계열당·기업당 및 업종별 편입비중 상한선을 시장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상향조정해 CBO·CLO발행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이는 최근 회사채 시장이 정상화 되고 우량기업들이 자체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CBO와 CLO의 pool구성에 상당한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신보는 이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순수한 한도증가액 7000억원 등 약 1조5000억원이상 pool구성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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